보험-증권사 결제망도 핀테크 기업에 개방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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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의 결제망과 데이터가 핀테크 기업에 개방되는 ‘오픈 뱅킹’ 제도가 도입된다. 장기적으로는 보험·증권회사 등 모든 금융회사의 결제망도 개방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권 오픈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방안을 내놨다. API는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일종의 전산망이다.

지급결제 API를 개방하는 ‘오픈 뱅킹’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은행 결제망을 통하지 않아도 핀테크 기업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쉽게 입출금할 수 있다. 데이터 API가 개방되면 이용자들이 굳이 은행 전산에 접속하지 않아도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거래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가 이런 기능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은행에 있는 내 데이터를 핀테크 기업에 공유해도 된다’고 동의해야 한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보험#증권사#결제망도#핀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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