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훈풍에 2220선 입성…4개월 만에 최고치

  • 뉴스1
  • 입력 2019년 2월 14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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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순매수에 장 후반 급상승…코스닥도 0.32%↑
달러/원 환율, 3.4원 오른 1125.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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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4.37p(1.11%) 오른 2225.85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0월10일(2228.61) 이후 약 4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날 코스피는 5.56p(0.25%) 내린 2195.92로 출발해 장중 2190선을 내주기도 하며 낙폭을 키웠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무역협상 시한을 다음달 1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보도되자 낙폭을 줄였고, 장중 순매도하던 기관이 순매수하며 장 후반 급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가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무역협상 기대감에 낙폭은 제한됐다”면서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일정을 60일 연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낙폭을 줄였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222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01억원, 5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상승했다. 셀트리온, 현대차, POSCO,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2.36p(0.32%) 오른 742.27로 마쳤다.

코스닥은 이날 0.78p(0.11%) 오른 740.69에 출발해 장중 혼조세를 보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9억원, 129억원씩 순매수했다. 기관은 18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NM, 바이로메드, 포스코켐텍, 코오롱티슈진 등은 하락했다.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는 주가가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3.4원 오른(원화가치 약세) 112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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