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벤처투자 3조4249억… 44% 늘어 역대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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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벤처투자액은 3조424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17년의 2조3803억 원과 비교해 43.9% 증가했다.

이는 대규모 추경예산을 기반으로 2017년 결성된 4조60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가 지난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관련 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가 1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1.7% 증가했다.

벤처 투자가 이어지며 고용도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벤처투자 기업 1072개사가 고용한 인원은 4만1199명으로 집계됐다. 고용증가율은 약 20%로 1.6% 수준인 일반 중소기업과 비교했을 때 벤처투자가 일자리 창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벤처투자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인 1조 원의 투자자금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신규 벤처투자 3조8000억 원, 벤처펀드 조성 4조8000억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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