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올해도 이웃사랑 성금 500억 기탁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2월 3일 05시 45분


경북 구미 소재 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구미 새마을회 회원 850여명이 32톤 규모의 김장 김치를 담가 도움이 필요한 3000세대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경북 구미 소재 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구미 새마을회 회원 850여명이 32톤 규모의 김장 김치를 담가 도움이 필요한 3000세대에 전달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등 계열사 함께 참여
김장 등 직원 봉사활동도 병행


삼성이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기탁한다.

2일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2018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부에 참여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다. 이번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보건여건 개선,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는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700억원에 이른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기탁했고, 이후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성금 기부와 함께 삼성 임직원들은 계열사별로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수원, 화성, 구미, 광주 등의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민 2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22톤의 김장 김치를 담가 2만2778 세대에게 전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아산에서 ‘사랑의 김장축제’를 열어 40톤의 김장 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지역민 4000세대에 전달했다. 삼성SDI는 사업장의 모과나무 열매로 모과청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판매하고 그 금액만큼 회사가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한편 삼성 임직원 270여명은 5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쪽방 밀집 지역 10곳을 방문해 쌀, 장조림, 햄 등의 부식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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