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스페인 LCC ‘부엘링항공’과 파트너십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11월 14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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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14일 스페인 저가항공사 ‘부엘링항공(Vueling Airlines)’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유럽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했다고 밝혔다.

부엘링항공은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운영 중인 스페인 내 2위 규모 항공사다. 유럽 내에서는 9위 항공사로 알려졌으며 항공산업 전문 사이트인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가 선정한 올해 가장 안전한 10개 LCC에 포함된 업체다. 스페인 국내선을 비롯해 파리와 로마 등 유럽 지역과 서부 지중해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운영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부엘링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271개 유럽 노선을 공유해 해당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이원구간 여행 관련 선택 폭을 넓혀 여행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원구간 노선 활성화를 위해 바르셀로나를 경유하는 스페인 17개 노선(마드리드, 발렌시아, 테네리페, 이비자 등)과 포르투갈 4개 노선(리스본, 포르투, 파로, 푼샬) 이용 시 이달 말까지 최대 30%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과 주요 여행사를 통한 부엘링항공 연결 발권과 수하물 연결 서비스도 이뤄진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엘링항공 협력을 통해 유럽 지역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관광 노선을 지속 발굴하고 글로벌 항공사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8월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을 신규 취항해 주4회(화, 목, 토, 일)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은 평균 90% 이상 탑승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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