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1000쌍에게 물어보니…“신혼희망타운, 3억원대 59㎡형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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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8일 07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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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쌍 중 8쌍 입주 희망…고려요건 ‘대중교통’ 최우선
안호영 의원 “신혼부부 육아·자금지원에 빈틈없어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스마티움에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한 뒤 신혼부부 희망타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2017.11.29/뉴스1 © News1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11월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스마티움에서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한 뒤 신혼부부 희망타운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다. 2017.11.29/뉴스1 © News1
신혼부부 10가구 중 8가구는 신혼희망타운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59㎡을 평균 3억원대에 구매해 5년 이상 살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LH(한국주택토지공사)로부터 받은 신혼희망타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신혼부부 1000가구 중 77.1%는 신혼희망타운 입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희망하는 아파트의 규모는 44.9%가 전용면적 59㎡를 선호했다. 설문가구 중 분양을 희망하는 비율이 과반수를 넘었으며 주택구매시 82.5%가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59㎡ 신혼희망 아파트의 최대 지불의향 금액은 3억원 이상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평균 지불의향 금액은 2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때 최대 고려요건은 복수선택 설문결과 대중교통(83%)이 꼽혔다. 이어 주택가격(81.7%), 주차(79.85) 순으로 나타났다.

신혼희망타운 입지는 역세권(69%), 문화시설 주변(64.6%)이 가장 적절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혼희망타운 구매 시 44.7%가 5년 이상 거주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72.7%가 신혼부부의 주거안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신혼희망타운 주택구조에선 거실공간의 크기(79.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부모님과의 동거계획에 대해선 82.9%가 계획에 없다고 답했다. 복수선택 설문을 통해 육아의 도움을 받고자하는 방법으론 단지내 어린이집(74.5%)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 부모님 도움(42.1%), 부부자체 육아(35%)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부대시설로도 국공립 어린이집을, 주택 생활지원 서비스로 아이돌봄 서비스를 각각 가장 많이 손꼽아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육아지원이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호영 의원은 설문과 관련해 “정부가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해 올해 신혼희망타운을 대폭 확충해 공급하는 만큼 육아, 자금지원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후속조치도 신속하게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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