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문에 종신보험을 둘러싼 소비자 민원도 갈수록 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23개 생보사의 종신보험 관련 민원은 2483건으로 전체 민원의 37.1%를 차지했다. 특히 종신보험 민원 중 종신보험을 연금보험이나 저축 상품으로 잘못 알고 가입한 사례가 절반 가까이 되는 것으로 금감원은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들이 최근 연금보험이나 저축보험보다 종신보험 실적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연금보험 가입을 원했던 소비자를 종신보험으로 유도할 때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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