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엔씨원, 2018년 국가기술표준원 신제품 인증 획득

2018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유세아 엔씨원 대표가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친환경 보도블록 전문 기업 ㈜엔씨원(대표 유세아, 舊㈜청원산업)이 지난 30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18년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컬러샌드 차열코팅 및 표면 워싱가공을 이용한 차열성 콘크리트블록(어스쿨블록, Earth-Cool)’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신제품 인증을 받았다.

NEP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이에 따르는 대체 기술로서 기존의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대해 정부에서 인증해주는 기술인증이다.

이날 열린 행사는 신기술·제품 인증 기업 대표 및 임직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등의 근간이 되는 국내 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 의식을 고취하고, 인증 취득 기업의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신청 접수한 207개 기술과 제품을 평가해, 19개 기관(중소기업 9개, 대기업 5개, 공동 2개)에 16개 신기술(인증율 15%) 인증, 21개 중소기업에 신제품(인증율 20%) 인증을 각각 부여했으며, 인증을 받은 신제품·신기술 기업에는 인증서가 수여됐다.

㈜엔씨원의 ‘어스쿨블록’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차열성 재료와 2차 워싱가공을 통해 무더운 한여름, 태양광 에너지를 반사하고 축열을 경감시키는 기능을 가진 차열성 특수블록이다. 기존 아스팔트 포장 대비 최소 20% 이상 지표면의 온도를 크게 저감시켜, 도시열섬 현상과 열대야를 크게 완화하는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지고 있다.

올해 ㈜청원산업에서 ㈜엔씨원으로 상호변경을 한 유세아 대표는 “녹색기술 인증과 우수발명품, 조달청 우수제품, 성능인증에 이어 NEP인증도 획득함으로써 국내 기후관련 신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세계 기후관련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지구를 생각하는 환경기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녹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남용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자생력 확보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업의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의 개발을 더욱더 독려할 수 있도록 신기술·신제품 인증제도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엔씨원의 어스쿨블록은 지난해 11월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소셜미디어대상 중소기업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