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업계 일자리 창출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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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 첫 채용박람회 개최

제약 및 바이오 업계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9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50개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연다. 국내 180여 개 제약사를 회원사로 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채용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박람회에는 채용 상담이 가능한 50개 제약사 부스가 마련되고 유한양행, 한미약품,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메디톡스 등 5개사의 채용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과 이점진 아주대 교수의 특강도 이어진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제약업계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9만5524명으로 2008년(7만5406명)보다 약 2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2.7%로 제조업(1.3%)의 2배 수준이었으며 정규직 비중도 높은 편이라고 협회는 밝혔다. 보건사회연구원과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품제조업의 정규직 비중은 2015년 기준 91.4%로 집계됐다. 전 산업(67.5%)과 제조업(86.3%)보다 높은 수준이다. 협회 관계자는 “연구개발직과 생산직 인력이 과거보다 대폭 늘었다”며 “미래 성장성을 감안하면 일자리 창출 전망도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1∼6월) 100명 이상 인력을 채용한 제약기업은 총 8곳으로 GC녹십자가 3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미약품(262명) 대웅제약(229명) 휴온스(219명) 종근당(188명) 보령제약(140명) 유한양행(111명) 동아ST(104명) 순이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제약#바이오#일자리#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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