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가 최근 불안해진 서울 집값을 자극하기엔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4.8% 올라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4.7%)을 넘어섰다. 강북권과 강남권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아파트 신고가(新高價)가 속출하고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연구실장은 “지방에서도 서울 아파트에 투자하려는 지금 상황에서 개발 호재까지 얹은 형국이라 시장의 투자심리를 더 자극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 업계에선 “박 시장의 균형개발 계획이 강북 집값을 강남만큼 끌어올려 균형을 맞추려는 계획이냐”는 지적도 나온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