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폭염 관련 ‘물 부족 대비’ 총력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8월 2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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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관련해 일부 물 부족 지역에 대한 수자원확보와 급수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공사는 현재 3400여개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다. 평균 저수율은 65.2%로 평년 대비 9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 나주호(24.7%)와 담양호(33.7%) 등 일부 지역은 저수량이 20~30%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공사는 나주 등 36개 지역에 수차원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양수저류와 직접 급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농작물 생육 등 농어촌 주민이 생활에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수자원 확보 방안 마련도 추진 중이다. 고온현상에 따른 수자원 증발과 8월 말까지 비가 오지 않는 상황을 대비한 사전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양수저류 작업을 위한 수중펌프 등 기자재 점검과 상습 물부족 지역 중심 비상상황 대비 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또한 공사는 폭염과 관련해 농어촌지역 취약계층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전국 93개 지사 직원을 투입해 온열환자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고온 취약 지역에 있는 주민의 마을회관 이동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귄기봉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현재 저수율은 충분한 상황으로 보고 있지만 농업인 안정영농을 위해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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