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시대, ‘워라밸’ 돕는 모바일 앱 ‘눈길’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7월 23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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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 애플리케이션
‘콰이’ 애플리케이션
“나를 위한 완벽한 저녁! 재미와 힐링은 물론 자기개발까지”

올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퇴근 후 ‘저녁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직장인들의 저녁 풍경에 변화가 일 것으로 예고되는 가운데,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중시하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자리하며, 여가시간에 하기 좋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는 힐링 앱부터 독서, 운동 등 자기개발을 도와주는 앱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길어진 저녁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인기 애플리케이션들을 소개한다.

우선 애플리케이션 ‘콰이’는 퇴근 후 소소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화제의 장면이나 재미 있는 대사를 연기해볼 수 있는 더빙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장면을 다양하게 연출해볼 수 있다. 같은 대사라도 연기하는 사람이나 특수효과에 따라 다르게 연출돼, 다른 유저들이 만들어 올린 영상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또 최근에는 더빙 기능 외에도 콰이 자체 SNS를 통해 손가락 댄스나 춤 실력, 먹방 등을 공유하는 유저들이 늘어나 콰이의 재미요소를 더하고 있다. 팔로우 기능을 활용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독할 수 있으며, ‘좋아요’를 많이 받은 화제의 영상들이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 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퇴근 후 지친 마음을 힐링 해 주는 애플리케이션 ‘마이오아시스’도 인기다. 애플리케이션 ‘마이 오아시스’는 자극적이고 두뇌를 써야 하는 기존의 게임 콘셉트들과 달리, 터치를 할수록 보상이 쌓이는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아시스에 나무, 동물이 채워지는 과정을 보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파스텔톤의 풍경과 잔잔한 음악을 즐기면서 느긋하게 켜놓고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다른 게임들과 달리 유료로 아이템을 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평소 유료 게임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자기개발을 하는 데 도움을 얻기도 한다. 먼저 ‘플라이북’ 애플리케이션은 독서를 즐기는 이용자들에게 반가울 만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스트셀러 순의 추천이 아닌 개인의 기분, 관심사, 취향 등을 고려해 책을 추천해주는 것이 가장 장점이며, 나의 총 독서량과 월 평균 독서량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도 있다. 사연을 올리면 유저들에게 직접 책 추천을 받을 수도 있으며, 이 외에도 책 기록, 독서모임 참여, 근처 도서관과 동네서점을 알려주는 기능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프리미엄 버전인 ‘플라이북 플러스’를 신청하면 오직 나를 위한 추천 책을 한 달에 한 번씩 배송 받을 수 있다. 이때 책과 함께 손편지, 간식 등도 제공하며, 책과 어울리는 음악과 영화도 추천해줘 호응을 얻고 있다.

헬스장이나 운동시설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얼마든지 효과적인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플리케이션 ‘핏데이’도 화제다. ‘핏데이’는 10분이라는 짧은 운동시간에도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신개념 홈트레이닝 앱으로, 비싼 기구 없이도 근력 강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핏데이’는 풀 보이스 트레이닝 시스템을 탑재해 마치 전문 트레이너가 옆에서 개인 PT를 해주는 듯한 느낌을 주며, 운동 초보자부터 꾸준히 몸매 관리를 하고 싶은 사용자까지 필요에 맞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관심 있는 취미 클래스를 동영상 강의로 손쉽게 수강할 수 있는 ‘Class101’ 애플리케이션도 있다. 유명 창작자들이 직접 클래스 동영상을 제작해 업로드할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이를 구매할 수 있다. 즉 창작자와의 직접적인 온라인 소통이 가능케 해주는 서비스로, 사용자들은 강의를 통해 원하는 취미 실력을 키우는 것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강의와 달리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강의를 볼 수 있다.

이 밖에 오프라인에서 취미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도 있다. 취미활동 예약 앱 ‘마일로’를 이용하면 요가, 필라테스, 댄스, 가죽공예 등 100여가지 종목의 취미 클래스 및 시설을 실시간으로 예약할 수 있으며,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을 이용하면 마라톤, 맥주 만들기, 나무 도마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취미활동을 소정의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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