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업체 아소아, 로보유니버스&VR 서밋 참가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6월 26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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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아소아가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드론 AD-1200V의 시제품 모습
드론아소아가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드론 AD-1200V의 시제품 모습
아소아(ASOA)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로보유니버스&케이드론/VR 서밋(이하 로보유니버스)에 참가해 별도 독립부스를 설치하고 다목적 드론들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로보유니버스 킨텍스와 라이징미디어가 한미합작으로 공동 주관하여 2015년부터 올해까지 매해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로봇, 드론, VR 분야 세계적 권위자들이 참가해 컨퍼런스와 트레이드쇼 및 다양한 기업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드론 산업분야에서 대대적으로 참여한다. 대표적으로 육군본부는 신규 병과로 창설한 드론봇을 선보이며, 세계 최대 드론 제조사인 DJI(협력업체:한빛드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드론 군무를 선보인 인텔사도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밖에 국내 드론 전문업체들도 각각 부스를 선보이며, 관련 기관이나 지자체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3월에 설립한 무인 이동체 및 드론 개발 전문기업 아소아는 이번 행사에 맞춰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다양한 드론 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2017년 벤처 중소기업부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개발 중인 특수목적형 수소연료전지 드론(AD-1200V)이다. 무인이동체용 수소전지기술의 자체 개발로 장기간 체공할 수 있는 기체로 2019년경 상용화를 앞두고 시제품을 선보인다. 수소연료전지는 차세대 에너지 동력원으로 기존 배터리를 사용하는 드론 보다 수배 이상 체공이 가능하게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공중 보급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공주 수송용 무인 씽크롭터(AD-800S)도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국방부 신규병과 창설과 관련해 미리 선보인다. 이 기체는 소위 멀티로터로 불리는 기존의 작은 회전익을 여러 개 갖춘 드론들이 무거운 물체를 수송하는데 한계를 보이는 것에 착안해 최대 30㎏의 물체를 수송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군수품의 공중 보급이 가능하며, 악천후에도 안정적 운영, 기체를 단순화시켜 정비도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방진 및 방수 기능에 우수한 다목적 접이식 드론(AD-850P)은 날개를 접었을 때의 크기가 40㎝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관 및 휴대가 용이하다. 특히 플라이트 컨트롤러(FC) 소프트웨어 자체 응용개발로 운행 정보 및 비행기록정보(Log File)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데이터나 정보의 보안이 중요한 공중 임무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산업용 목적으로 개발된 드론들도 눈에 띈다. 안정적인 수직 및 수평 조작이 가능하고, 자동 호버링, 충격방지 등의 기능을 갖춰 시설물의 점검 및 측량에 적합한 드론(AD-960)도 있다. 자체적으로 기체 프레임을 설계해 넓은 카메라 촬영 각도를 확보하고, 보관과 운반이 쉽다. 또한 센서 등도 응용 개발하여 HDMI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농업이나 임업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 드론도 선보인다. 액제나 입제 등을 살포하는 기능을 갖춘 드론(AD-1200A)은 1만 mAh의 배터리를 탑재, 51ℓ의 용제를 싣고 4분 가량 약 4000㎡의 범위에 살포할 수 있다. 이 드론 또한 대부분의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하였으며,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성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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