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찾아주고 고객 따라다니는 ‘스마트카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이마트, 하남점서 ‘일라이’ 선보여

17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한 고객이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에 구매할 물건을 담고 있다. 일라이는 사람의 형체와 음성을 인식하는 기능을 갖춰 직접 밀지 않아도 사람을 따라온다. 이마트 제공
17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 위치한 트레이더스 하남점에서 한 고객이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에 구매할 물건을 담고 있다. 일라이는 사람의 형체와 음성을 인식하는 기능을 갖춰 직접 밀지 않아도 사람을 따라온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스스로 상품 위치를 찾고 고객을 쫓아다니는 미래형 스마트카트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17일 경기 스타필드 하남 내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스마트카트 ‘일라이(eli)’를 공개했다.

일라이는 사람의 형체와 음성을 인식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찾고 싶은 상품을 말하면 어느 곳으로 갈지 안내해준다. 직접 밀지 않아도 알아서 사람을 따라온다. 결제 기능도 있다. 상품의 무게를 감지한 후 바코드를 읽어 바로 결제를 진행할 수 있어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쇼핑이 끝나면 일라이는 스스로 움직여 충전소로 복귀한다. 이마트는 나흘간 스마트카트 2대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일라이는 이마트의 첨단기술 연구조직 ‘S랩’의 주도로 만들어졌다. S랩을 직접 챙기고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시범 운영해보고 장단점을 보완해 앞으로 3년 안으로 (정식 도입을) 해볼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이마트#하남점#일라이#상품#고객#스마트카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