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R서비스 ‘콜라’ 출시… 증강현실로 영상통화 배경 꾸미고 ‘움짤’ 만들고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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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상도 4배 HD급 화질

35가지 꾸밈 기능 골라쓰세요 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모델들이 증강현실(AR) 
기반의 35가지 꾸밈 기능이 들어간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를 소개하고 있다. ‘T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35가지 꾸밈 기능 골라쓰세요 2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을지로 사옥에서 모델들이 증강현실(AR) 기반의 35가지 꾸밈 기능이 들어간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를 소개하고 있다. ‘T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통신사와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제공
영상통화 화면을 자유롭게 꾸미고 대화 장면을 ‘움짤(움직이는 짧은 영상)’로 만들 수 있는 증강현실(AR) 통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35가지의 AR 꾸밈기능을 적용한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콜라는 전화를 건다는 의미의 ‘call’과 ‘AR’의 합성어다.

콜라에서는 영상통화 상대방에 따라 배경을 바꿀 수 있다. 연인과 통화할 때 인형 테마를 적용하면 상대방 얼굴에 곰돌이 인형을 합성하는 식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얼굴에 동물 귀, 머리띠 등을 씌우거나 눈 크기, 턱선, 피부 톤을 조정해 얼굴을 예쁘게 만들 수도 있다. 화질도 HD급(1280×720)으로 기존 영상통화에 비해 해상도가 4배 정도 높다.

콜라 이용자는 상대방 얼굴이 화면 전체를 채우고 본인 얼굴은 작은 화면에 나타나는 기존 분할 화면을 반반씩 나눌 수 있다. 또 화면의 배치도 상하나 좌우, 사선으로 선택할 수 있다.

상대방과 통화하는 가운데 대화영상을 캡처할 수도 있다. 통화 중 화면 아래 원형 버튼을 터치하면 된다. 짧게 터치하면 사진으로, 길게 터치하면 움짤(GIF파일)로 저장된다. 저장한 파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이런 서비스는 ‘T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른 통신사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T전화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콜라를 쓰면 기존 영상통화 제공량 대신 데이터가 차감된다. 1분 통화에 약 10MB가 소진된다. 출시에 맞춰 SK텔레콤 이용자는 콜라 서비스를 이달 2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
#skt#콜라#증강현실#ar#영상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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