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내 상가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4월 2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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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가구 이상 배후수요를 품은 대단지 아파트 내 상가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대단지 내 상가는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품을 수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고 공실 위험이 적어 인기가 많은 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구리갈매지구 S1블록(1033가구)의 상가 101호는 예정가(4억2759만 원)보다 5억4441만 원 많은 9억7200만 원에 낙찰돼 227.3%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게다가 공급 상가 8호 중 3호가 낙찰가율 200%를 넘었다. 지난 2월 입찰을 진행한 ‘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4500가구)’ 단지 내 상가도 4단지 101호가 내정가(3억9000만 원) 대비 3억4200만 원 높은 7억3200만 원에 낙찰되면서 최고 낙찰가율(18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新대출 규제에다가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면서 국내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비교적 규제가 덜한 상가 투자에서 안정성이 높은 대단지 내 상가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은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2-4생활권 P4구역 세종 리더스포레 단지 내 상업시설을 이달 분양 한다. HC3블록 세종 리더스포레 웨스트는 75실, HO3블록 세종 리더스포레 이스트는 184실로 총 2개블록, 259실 규모다. 세종 리더스포레 1188가구를 고정수요로 두며, 인근단지 및 국세청, 해양경찰청 등 공무원 수요도 풍부하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자이파밀리에’ 아파트 단지 내 상가 8실을 내놓는다. ‘동탄자이파밀리에’ 단지 내 상가는 동탄2신도시 A90블록 단지 주출입구 옆 대로변에 들어서며 1067가구 대단지 독점상가로 구성돼 희소성이 높다. 2층 연결 브릿지를 통해 단지와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브릿지를 통하면 어린이 놀이터, 한울림 마당, 자이안 센터 등과 바로 연결된다.

GS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에 '한강메트로자이’ 단지 내 상가를 선보인다. ‘한강메트로자이’ 1~3단지 4299가구를 고정 수요로 품었다. 올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예정이라 상권 수요 범위도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단지는 걸포북변역(예정) 역세권 입지로 개통 시 외부 유입 인구 비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단지 25실, 3단지 8실, 총 33실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 일대에 ‘부천아이파크’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상가는 1단지 32실, 2단지 19실 등 총 51실로 구성된다. 부천아이파크 단지가 중심상업시설과 떨어져 있어 1613가구의 입주민 및 인근 지역의 수요를 흡수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부천초, 중원초, 중원중, 중원고가 있고 부천체육관, 약대공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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