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받은 벤처들이 5년간 일자리 2만8000개 만들어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이 새 일자리 2만8000개를 만들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고용정보원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등과 함께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의 고용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모두 2649개사로, 이들은 약 11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곳당 40명꼴로 고용한 셈이다.

이 업체들이 투자받기 직전 연도에 비해 새로 늘린 고용의 수가 2만8000개였다. 지난해 투자받은 기업들은 지난해 1년 동안 3191명을 새로 고용했으며, 2016년보다 고용증가율이 21.8%로 일반 중소기업(4.5%)보다 약 5배 높았다.

김주화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최근일수록 고용증가율이 높아져 벤처투자자금이 고용에 우선적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며 “창업 3년 이내 기업이나 청년창업 기업이 투자를 받은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월등히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투자받은 벤처#5년간 일자리#2만8000개 만들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