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도권 택지지구 5만여 가구 분양…2015년比 절반 수준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3월 9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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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5만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이 가장 많았던 2015년의 절반 수준으로, 올해는 위례와 검단신도시와 과천지식정보타운, 시흥 장현, 하남 감일지구 등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진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5만3320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가 1만2521가구로 가장 많고, 위례신도시 5493가구, 양주 옥정지구 4131가구, 하남 감일지구 3163가구 등이다.

수도권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은 택지개발촉진법 폐지 직후인 2015년 10만5585가구 분양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2016년 6만6093가구, 2017년 4만5569가구 등으로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택지지구 추가 지정이 없었던데다 광교, 파주운정, 미시강변 등 주요 택지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마무리돼서다. 올해는 작년보다 7751가구 늘어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지만, 2015년에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등도 완성형 신도시로 올해 거의 분양 끝물이어서 앞으로 희소가치가 높아질 수도 있다”며 “다만 최근 분양시장을 보면 같은 택지지구라도 입지에 따라 청약과 계약률이 달라지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어서 청약 전 주변 여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B-4블록, B-5블록에 ‘시흥 장현지구 제일풍경채 에듀&센텀’ 전용면적 75·84㎡ 1187가구를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천정고는 기존 아파트 대비 10cm 높은 2.4m로 적용할 예정이다. B-5블록 인근에는 유치원 부지(예정)와 초·중·고 부지(예정)가 있어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더불어 B-4블록 주변에도 올해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 연성역이 있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한양산업개발이 B10블록에서 ‘테라스 더모스트 동탄’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140가구이며 4베이 위주로 쾌적함과 독립성이 높은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된다. 단지에서부터 동탄호수공원까지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며 단지 앞으로는 근린공원이 있다. 장지체육공원도 걸어서 1분 거리다.

또 모아종합건설은 화성 송산그린시티 EAA10블록에 '송산신도시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 84∙99㎡ 총 585가구다. 안산과 송산그린시티의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단지 인근에 100만㎡ 규모의 안산 갈대습지공원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동일과 동일스위트가 Ac-06블록과 Ac-07b블록에서 ‘김포한강신도시 동일스위트 The Park’ 전용면적 84㎡ 1732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 마산역(2018년 11월 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은여울공원과 가현산 등이 가까이 있다. 이마트가 가깝고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도곡초(2019년 3월 예정), 은여울중 등이 있다.

2년 만에 분양을 재개하는 위례신도시에는 우미건설이 ‘위례신도시 우미린 1차’ 877가구 를 6월 공급하며 하반기에는 GS건설이 ‘위례신도시 자이’ 559가구, 현대엔지니어링이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 10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는 상반기 호반건설이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86가구, 한신공영이 ‘인천 검단 한신더휴’ 931가구, 대방건설이 ‘인천 검단1차 대방노블랜드’ 128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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