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10대 미혼모 법적 제도 개선에 앞장

  • 동아일보

문맹열 가좌지역아동센터 대표

가좌지역아동센터 문맹열 대표(사진)는 오랜 기간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인물이다. 어려운 아이들을 도우며,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던 꿈을 토대로 현재 가좌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육 및 복지를 위해 제도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

가장 값어치 있게 쓴 돈이 아동센터에 쓴 돈이라고 말하는 문 대표는 초창기에 결손가정, 방치된 아이들의 식(食)과 학(學)을 책임지며 아동센터 공부방을 이끌었다. 약 14년간 아동센터의 존재가치를 입증한 문 대표는 최근까지도 10대 미혼모 법적 제도 개선에 힘쓰는 등 가좌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역할이 편부, 편모 가정이나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 사회에서 가장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선도하는 일인 만큼 문 대표는 묵묵히 한 길을 걸으며 지역사회봉사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문 대표는 “후세에 재산을 남기는 것보다 이름을 남기는 것이 훨씬 큰 가치가 있다. 재산의 대물림은 헛걸음”이라고 말하며 본인의 재산 중 30%를 외대 법무대학원에 기부한다는 유언장을 작성했다. 재산 자체를 물려주는 것이 아닌 명예를 유산으로 물려주어 결과적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문 대표의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는 머지않아 민주주의의 본질을 지키는 정치 실현에 동참하며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가좌지역아동센터 문 대표는 인천 서구청장 비서실장, 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인천시후원회 이사, 한국비전 2050포럼 재정책임위원장,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현대자산(보존산지, 맹지해결전문 부동산 업체), 태광정밀(연삭기 제조 판매 업체)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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