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 밖은 위험?” 원마일 패션이 답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16일 05시 45분


계속되는 한파로 집에서도 경량패딩이나 베스트 같은 옷을 걸쳐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실내외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원마일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바티칸 라이트 다운재킷’을 입고 있는 네파 전속모델 전지현. 사진제공|네파
계속되는 한파로 집에서도 경량패딩이나 베스트 같은 옷을 걸쳐 입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실내외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원마일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바티칸 라이트 다운재킷’을 입고 있는 네파 전속모델 전지현. 사진제공|네파
겨울철 외출 시 입기 좋은 패딩·베스트
외부서 내피로, 실내서 단품으로 활용


추워도 너무 춥다. “이불 밖 세상은 너무 위험하다”라는 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집 안에 있어도 등이 시려 겉옷 하나 걸쳐야 한다.

그래서 요즘 ‘원마일(One Mile)’ 패션이 인기이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까운 외부로 외출할 때 입는 미니멀한 스타일이다. 한 마디로 집에서도 밖에서도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겨울철 원마일 패션은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해결해야 한다. 같은 아우터라 해도 원마일 패션은 집에서의 생활복을 속 안에 입고 있을 때가 많다. 따라서 외부의 찬 공기를 두 번 막을 수 있는 기능이 중요하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원마일 패션룩으로는 경량패딩, 베스트, 플리스 재킷과 같은 제품들이 대표적이다.

밀레 브랜드 사업본부 정재화 전무는 “부피감이 큰 헤비다운 대신 출퇴근시에는 코트 안에 겹쳐 입다가 실내에서는 단품으로 착용할 수 있는 경량다운을 선호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겨울이면 이미 완판되던 경량다운이 원마일 패션으로 주목받으면서 한파 속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밀레의 ‘보웰다운’. 사진제공|밀레
밀레의 ‘보웰다운’. 사진제공|밀레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가벼운 무게와 우수한 보온성으로 활용도를 높인 라이프스타일 ‘보웰다운’을 선보였다. 가볍게 외투로 입을 수 있으면서 코트나 방풍 아우터 안에 겹쳐 입는 미드레이어 재킷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나우의 ‘사마카 재킷’은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을 적용한 보머 스타일의 재킷이다. 친환경 충전재인 소로나를 적용시킨 제품이다.

네파의 ‘바티칸 라이트 다운재킷’은 부드러운 터치감과 볼륨감이 뛰어나다. 한겨울 야외에서는 내피로, 실내에서는 단독으로 입기에 좋다.

블랙야크의 ‘야크패턴베스트’. 사진제공|블랙야크
블랙야크의 ‘야크패턴베스트’. 사진제공|블랙야크

두꺼운 아우터에서 오는 팔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실내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는 베스트가 제격이다. 블랙야크 ‘야크패턴베스트’는 자카드 스웨터 조직을 몸판에, 패딩을 뒷판에 적용한 여성용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목 사이로 들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넥 부분에 인조 퍼를 더했다.

K2가 선보인 ‘코어 라이트 슬림다운 베스트’는 나일론 20D 경량소재에 패딩을 믹스한 슬림다운 베스트이다. 스트레치 경량소재를 사용해 부피감을 줄이고 착용감을 높였다. 실내에서도 입기에 편하다.

아이더의 ‘울린 다운베스트’는 외투 속에 걸쳐 입기 좋은 패딩 베스트이다. 신체 부분별로 신축성이 우수한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활동성이 뛰어나다. 무채색에 톤온톤 배색이라 청바지, 셔츠, 정장팬츠 등과 매치하기에도 딱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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