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래 먹거리, CES서 찾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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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첫 참석차 출국… 스마트 팩토리 청사진 그릴듯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이 국내 철강사 수장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한다. 4차 산업과 스마트 팩토리를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포스코의 청사진을 위한 행보다.

8일 포스코는 권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18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GE그룹에서 디지털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는 하일만 마티아스 베이커휴스 제너럴일렉트릭(BHGE) 최고디지털책임자(CDO)와 만나 포스코의 IT사업 플랫폼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세계 1위 스마트 컨스트럭션(건축) 기업인 DPR 컨스트럭션과 스마트 사업 공동추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포스코의 CES행은 포스코가 전통적인 철강, 무역 기업에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1∼3분기(1∼9월) 포스코그룹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9.8%, 두 번째로 큰 포스코대우는 1.7%에 불과했다. 그룹 내부에서도 “기술개발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CES에서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전기차 배터리 전시관 등을 면밀히 둘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권오준#포스코#ces#미래먹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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