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한화자산운용, 싱가포르 등 아세안 5개국 분산투자 펀드 운용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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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증시 훈풍에 함께 들썩이는 곳이 펀드 시장이다. 기관투자가나 고액 투자자의 전유물이었던 헤지펀드 시장에는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연말에는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혜택 일몰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에 분산 투자하는 ‘한화아세안레전드펀드’를 운용 중이다. 이 펀드는 국가별로 유동성이 풍부한 우량 종목들을 발굴해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국가별 시장 상황과 업황 등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조절해 가는 전략이다.

펀드가 투자하는 아세안 5개국은 선진국이나 중국, 한국 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편이다. 또 5개국 간 증시도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드물다. 이 때문에 분산 투자 효과가 높다는 것이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펀드가 투자하는 국가들은 적극적인 개혁 정책과 세수 확대 노력, 인프라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내수시장 성장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졌고, 동반 경제성장공동체를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펀드는 서울과 싱가포르 현지 법인 인력으로 구성된 아세안 전담팀이 주축이 돼 운용된다. 아시아시장에서 20년 이상 투자해 온 책임 매니저와 국가별, 자산별 전문 리서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다. 해외주식형펀드 비과세 제도는 올해로 종료된다. 이 제도는 해외 상장 주식에 직간접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에 향후 10년간 투자 수익금에 부과되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의 판매 잔액은 3조8068억 원, 계좌 수는 약 87만7000개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만 8546억 원의 자금이 몰릴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양우석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운용팀 부장은 “국가별 전담 애널리스트들이 고유의 정치, 문화, 소득수준, 시장 성숙도 등을 고려해 저평가 된 우량 종목을 발굴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펀드는 한화투자증권, 교보증권, 키움증권 전국 지점과 온라인 홈페이지,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한화자산운용#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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