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신세계백화점 “20m 높이 대형 트리 보러 오세요”… 다양한 파티 소품-디저트 등 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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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나쥬리 무지개 케이크. 4만 원
더 메나쥬리 무지개 케이크. 4만 원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외관에 조명과 트리를 설치하고 새로운 크리스마스 캐릭터를 만드는 등 연말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서울 시내 한복판에 아름다운 조명으로 화제가 되었던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1월 새로운 외관 장식으로 고객들을 맞았다.

“귀한 손님이 길을 잃지 않고 찾아올 수 있도록 트리 꼭대기에 별을 단다”는 서양의 유래를 테마로 본관 중심으로 20m 높이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눈꽃, 선물상자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를 곁들여 화려함을 연출했다.

신세계는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캐릭터를 직접 개발했다. ‘푸빌라’라는 상상 속의 캐릭터는 특정 동물은 아니지만 친숙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하얀 백곰을 모티브로 했다.

이번에 선보인 크리스마스 캐릭터는 신세계백화점 내·외부 연출을 책임지는 VMD팀이 지난 1년간 기획부터 개발, 론칭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 국내외 유명 캐릭터 작가들을 직접 접촉해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를 캐릭터에 녹여낼 수 있는 네덜란드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 리케 반 데어 포어스트를 선정했다. 이후 6개월 동안 브랜드 디자인팀과 일러스트 작가가 본격적으로 회의를 거듭하며 협업했고 그 결과 ‘푸빌라’라는 메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달부터 전 점에서 푸빌라와 관련 캐릭터로 매장 연출을 진행하고 푸빌라가 들어간 쇼핑백과 포장지도 31일까지 사용할 예정이며, 향후 ‘푸빌라’를 매년 크리스마스 기간 모든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크리스마스 캐릭터 개발 이전에도 캐릭터 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진행해왔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해 대구신세계 오픈과 함께 선보인 ‘주라지 프렌즈’ 캐릭터다.

‘주라지 프렌즈’란 센텀시티점과 대구신세계 옥상에 조성한 패밀리 테마파크 ‘주라지’를 나타내는 캐릭터로 도심 속 아프리카 정글 콘셉트에 맞춰 아프리카 지역의 동식물과 곤충 등에서 영감을 얻었다.

거미, 코끼리, 악어, 바오밥나무 등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메인 캐릭터 6종과 바나나, 달팽이, 코뿔소, 등 서브 캐릭터 6종을 캐릭터로 선보였고 대구신세계 내에 팝업매장을 만들어 퍼즐, 인형, 가방 등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화려한 트리가 아니더라도 몇 가지 소품만 있으면 집에서도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장식 오브제부터 조명, 식기, 달콤한 디저트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인다.

피숀 회전목마 오브제. 12만 원
피숀 회전목마 오브제. 12만 원
먼저 신세계의 생활용품 전문 편집숍 ‘피숀’에선 파티에 어울리는 소품들을 준비했다. 캐럴이 나오고 말이 움직이는 회전목마 오브제, 반짝이는 눈이 날리는 트리 모양 장식, 선물을 가득 실은 산타 기차 등을 집안 곳곳에 배치한다면 센스 있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가격은 12만 원, 36만 원, 36만 원이다.

파티 음식에 어울리는 소품도 있다. 테이블 중앙에 장식할 수 있는 빨간색 러너, 산타가 그려진 테이블 리넨, 크리스마스 무드의 패브릭 매트도 눈에 띈다. 각각 3만2000원, 2만9000원, 3만6000원.

‘더 메나쥬리’는 화려한 무지캐 컬러 케이크를 내놨다. 트리 모양의 캔들이 앙증맞다. 미니 트리가 위에 올라간 쇼콜라 머핀도 있다. 가격은 각각 4만 원, 6500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에서 만날 수 있다.

연말 파티의 테이블 웨어로 어울리는 식기도 준비했다. ‘로얄 코펜하겐’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엔 리본, 종, 솔방울 그림 등이 있어 선물로도 제격이다. 스타 플루티드 티포트 16만 원, 스타 플루티드 접시는 11만 원이다.

실버 플레이트의 명가 ‘에퀴’의 마카롱 스탠드도 있다. 마카롱 또는 티라이트 캔들을 올려 테이블을 장식할 수 있다, 가격은 124만4000원. 강남점에서만 판매한다.

프랑스 고급 크리스털 브랜드인 ‘바카라’에선 기품 있는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와인잔 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트리 모양의 크리스털 장식과 눈송이 모양의 장식은 각각 48만 원, 32만 원. 바카라의 샴페인잔과 와인잔 세트는 파티의 격식을 높여줄 것이다. 가격은 153만 원과 38만 원.

길고 긴 겨울 밤에 어울리는 건 역시 캔들이다. 프랑스 전통 니치 퍼퓸 브랜드인 ‘딥티크’에선 12월을 맞아 ‘2017 홀리데이 컬렉션’을 한 달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프랑스 예술가 필리프 보들로크와 공동 작업한 이번 캔들 컬렉션은 크리스마스 연말을 더욱 향기롭게 해 줄 소품이다. 가격은 70g 세트 14만5000원, 단품 각 5만2000원. 190g 세트는 24만5000원, 단품 각 8만9000원.

유로피안 럭셔리 퍼퓸 브랜드인 ‘바이레도’에서도 ‘홀리데이 캔들 컬렉션’을 내놨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하는 이번 제품은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빨간색 용기에 담았다. 세 가지 향초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각각 9만6000원씩.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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