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판교에 1조8000억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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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 플랫폼 복합시설 개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약 1조8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경기 성남시 판교 지역에 4차 산업 플랫폼 기반 복합시설 개발사업에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교역 일대에 첨단 도시복합센터를 건설 중인 알파돔시티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이달 중 체결할 예정이다.

도시복합센터는 오피스와 상업시설을 포함해 약 36만 m²에 이르는 규모다. 완공 후에는 40개 기업에 1만3000여 명이 근무하는 초대형 4차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스포츠와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시설도 조성돼 판교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기대했다. 미래에셋은 정보기술(IT)과 바이오 등 4차 산업 기업이 밀집한 판교에 혁신 기업이 공존하는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알파돔시티는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 테크노밸리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 판교 테크노밸리 총 매출은 약 77조500억 원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이 투자를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미래에셋#판교#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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