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수도권 규제완화 수혜지 과천… 지식정보타운역 인접 토지 분양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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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지



㈜백광이 4호선 신설 전철역인 지식정보타운역과 인접한 갈현동 일대 토지를 분양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분양하는 부지는 총 4924m²로 1407m²씩 3필지로 대분할되어 있으며 최소 330m²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은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에 인접해 있으며 인근 그린벨트 해제지역의 10분의 1 정도의 가격으로 분양 예정이다.
그린벨트 2020년까지 최대 227km² 풀려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전국에서 최대 227km² 면적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도시계획을 추진한다. 환경평가에서 3∼5등급을 받아 자연경관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고 결정된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린벨트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면적이 30만 m²를 넘어야 해제할 수 있지만, 기존 시가지와 결합해 개발한다면 20만 m²를 넘을 경우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수 있다.

정부가 지난해 5월 그린벨트의 개발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함에 따라 경기 과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3만 m² 이하 그린벨트는 시도지사의 승인을 거치지 않고 해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으로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km²)에 달하는 그린벨트 중 여의도 면적의 83배인 233km²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선전철, 2025년 개통목표 추진

아울러 과천시 경마공원∼복정역 간 복선전철(15.22km)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1조2245억 원을 투입해 2025년 준공될 예정이다. 복선전철 사업이 완공되면 4호선, 신분당선, 분당선, 8호선이 동서로 연결되며 지식정보타운 신역사 개통으로 과천시와 강남권이 10분대로 연결 가능해 제2의 강남 생활권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서울과 가깝지만 면적의 85%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과천이 최대 수혜지역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실제로 과천은 최근 과천지식정보타운, 글로벌비즈니스타운, 복선전철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줄을 잇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업들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가 착공에 들어가 135만3090m² 면적에 주택지구, 상업지역, 공공관청, 교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2만1000명을 수용하는 보금자리 지구로 8150가구를 공급한다.

매각예정지는 그린벨트 해제 기대와 맞물려 강남생활권에 속하는 입지 등으로 주목받으며 땅값이 지속적으로 오르는 곳으로 전방에 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며 인근에 고가의 타운하우스와 고급주택이 다수 신축을 하고 있는 투자 유망지역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백광#과천 토지#복선전철#투자 유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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