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 30주기 추도식 이틀 앞당겨 비공개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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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1910∼1987)의 30주기 추도식이 17일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묘소에서 호암재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30주기 추도식이었지만 10주기, 20주기를 공개로 진행한 것과 달리 별도의 행사 없이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 선대회장은 1987년 11월 19일 타계했지만 19일이 일요일이어서 추도식은 이틀 앞당긴 17일 열렸다.

이날 추도식에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차녀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이 가족 대표로 참석했다. 최근 승진한 권오현 삼성종합기술원 회장과 윤부근 CR(대외업무) 담당 부회장, 신종균 인재개발 담당 부회장 등 삼성전자 임원진과 계열사 사장단 40여 명도 추도식장을 찾았다.

올해 추도식은 30주기로 범삼성가에 의미 있는 날이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건희 회장의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모두 참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삼성은 10주기, 20주기에는 이 선대회장 생가 개방 등 추도식과 별도의 행사를 진행했다. 10주기에는 호암재단을 설립하고 호암아트홀에서 공개 행사를 열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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