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호찌민서 ‘구매상담회’… 파트너사 해외 진출 도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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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해외 1호점을 낸 이후 해외 진출을 활발히 전개해 현재 총 9개 점포까지 늘렸다. 베트남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의 8번째 해외 점포이자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어 네 번째 해외 진출 점포인 베트남 하노이점은 2014년 65층 초고층 빌딩과 함께 백화점, 마트, 호텔, 레지던스가 합쳐진 명실상부한 롯데타운으로 개점했다.

하노이점은 매장 면적 2만7000m²로 지상 1층에는 해외패션·화장품·잡화, 2층에는 여성·영캐주얼, 3층에는 트래디셔널·진캐주얼·란제리, 4층에는 남성·스포츠·SPA, 5층에는 아동·유아·리빙, 마지막으로 6층에는 F&B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롯데백화점은 소비성향이 강한 하노이의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들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 진캐주얼 상품군 등을 보강했다. 또한 남성 액세서리, 스포츠 슈즈 등의 편집매장을 강화했다. 1층 커피숍, 2층 베이커리, 4층 북카페 등 다양한 F&B 시설 및 휴게공간도 강화해 젊은 고객들의 집객 및 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하노이점은 개점 2년여 전부터 진행한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롯데’의 이미지를 우호적으로 만들었다. 식수의 질이 나쁜 베트남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유치원과 학교에 빗물정화 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한 것이다. 긍정적인 이미지에 힘입어 하노이점은 개장 초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어 왔다.

지난해에는 포스코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호찌민의 다이아몬드플라자가 간판을 바꿔 달고 롯데백화점으로 거듭났다. 호찌민의 ‘다이아몬드 플라자’는 지하 2층, 지상 20층, 연면적 5만7000m²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2000년부터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올해 3월부터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1층에는 해외패션, 화장품 매장, 2층에는 여성패션, 3층에는 남성패션, 4층에는 생활가전, 슈퍼마켓, 푸드코트 등이 있으며 5층은 볼링장 및 다양한 F&B 매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백화점은 또한 최근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해외로 진출하려는 중소 파트너사의 진출을 돕고자 지난해 3월,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 직원들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하고 총 20개 파트너사와 함께 백화점 최초로 호찌민에서 ‘해외구매상담회’를 진행해 총 240여 건의 구매 상담과 35만 달러 수출 성과를 올렸다.

특히 올해 7월에는 1회 때보다 규모를 키워 베트남에 있는 백화점, 홈쇼핑 등의 유통 채널 바이어 100여 명을 초대해 제2회 해외 구매상담회를 진행했다. 중소 파트너사와 현지에서 직접 상담을 진행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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