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당일인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특가 운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가 운임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편뿐만 아니라 한국을 경유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가는 전체 노선에 적용된다.
항공권 할인과 더불어 해당 기간 알리바바의 여행 자회사인 ‘알리트립’에서 중국 출발 아시아나 항공권을 구매하는 이용객에게는 환승 대기 시간 중 인천공항 내 스카이 허브라운지를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매출 중에서 중국 노선 매출의 비중은 14%였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없애기 전에는 19∼20%를 차지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이벤트가 최근 침체돼 있던 양국 여행 시장에 해빙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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