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유커귀환’ 겨냥 반값 항공료 행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8일 03시 00분


11~15일 알리바바 통해 특가 운임

아시아나항공이 ‘사드 훈풍’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당일인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쇼핑몰에서 최대 50%까지 할인된 특가 운임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특가 운임은 중국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편뿐만 아니라 한국을 경유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전 세계로 가는 전체 노선에 적용된다.

항공권 할인과 더불어 해당 기간 알리바바의 여행 자회사인 ‘알리트립’에서 중국 출발 아시아나 항공권을 구매하는 이용객에게는 환승 대기 시간 중 인천공항 내 스카이 허브라운지를 1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2분기(4∼6월)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매출 중에서 중국 노선 매출의 비중은 14%였다. 중국 정부의 한한령(限韓令)으로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을 없애기 전에는 19∼20%를 차지했다.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이벤트가 최근 침체돼 있던 양국 여행 시장에 해빙 분위기를 본격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아시아나#유커귀환#항공료#알리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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