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인프라 수주지원단’이 15∼20일 우즈베키스탄, 이란, 터키 등을 방문한다고 국토부가 16일 밝혔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 공사 수주를 위한 김 장관의 취임 후 첫 번째 해외 순방이다. 국토부와 함께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이 이번 일정에 참여한다.
김 장관은 우선 우즈베키스탄 건축건설 부총리, 대외경제 부총리, 에너지석유가스 부총리 등과 면담을 한다. 타슈켄트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 45억 달러(약 5조 원) 규모의 메탄올 화학시설 공사 등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 기업의 수주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두 사업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GS건설 등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최근 외교적 문제로 시장 상황이 불확실해진 이란의 경우, 수주단이 현지 고위 관료들을 만나 사업 여건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국내 건설사들이 참여할 만한 사우스파·이스파한 플랜트(총 56억 달러·6조3000억 원 규모), 잔잔·네이자르·바프 발전소(총 14억 달러·1조6000억 원) 등 굵직한 사업의 향후 추진 일정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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