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소 절반, 구급약품·소화기 없어…외국어 서비스도 미흡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7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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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관광안내소 절반은 구급약품과 소화기 등 안전용품을 비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서비스도 미흡했다.

7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광안내소를 평가한 결과 전국 334개 안내소 중 안전용품이 마련되지 않은 곳은 49%(165곳)나 됐다. 수도권의 경우 인천 92%(12곳 중 11곳), 경기 79%(38곳 중 30곳) 등 전체의 71%가 안전용품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았다.

전국 안내소의 외국어 서비스 지표 점수는 1점 만점에 영어·일본어가 각각 0.54점, 중국어 0.49점, 기타 언어는 0.04점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전국 안내소 종합평가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평균 63점으로 낮은 수준”이라며 “기본 기능부터 개선해 시장 다변화 정책을 뒷받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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