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구조조정, 일자리 최대한 유지”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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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회장 기자간담회

“기업과 일자리를 살리는 방식으로 금호타이어 구조조정을 진행하겠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은 29일 서울 영등포구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타이어 재인수 가능성에 관해서는 “지금 금호산업의 형편으로 봤을 때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을 포기한 건 영원히 포기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채권단 자율협약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의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날 자율협약을 맺고 이달 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1조3000억 원에 대해 연말까지 상환을 연기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연말까지 금호타이어의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이다. 외부 전문기관이 경영 실사를 해서 중장기적 생존 가능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금호타이어#구조조정#이동걸#kdb산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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