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실용성 갖춘 주상복합 인기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9월 6일 15시 45분


최근 주상복합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주상복합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청약경쟁률, 매매가격도 상승세다.

지난 7월 서울시 마포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단지인 공덕 SK리더스뷰는 총 195가구 모집에 6,739명이 몰리며 평균 34.5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주상복합 단지의 실거래가 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지하철 5∙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4개 지하철 노선이 지나가는 입지에 들어선 것이 인기를 끈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엔 매매가 상승도 돋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송파구 장지동에 들어선 위례 아이파크 1차(전용 87㎡)는 분양가인 5억9870만 원보다 54%나 오른 9억2300만 원에 거래됐다. 부산진구 전포동에 있는 서면 세종 그라시아(전용 84㎡)는 지난 6월 분양가(2억3383만 원)보다 60% 오른 3억7500만 원에 거래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되는 주상복합은 주거지와 비주거지의 동선이 분리돼 주거 독립성이 유지된다”며 “교통과 생활 편의성이 우수한 입지적인 장점에 기존 타워형, 판상형의 단점을 극복한 설계가 적용돼 주거 편의성이 높다”고 말했다.

9~10월에는 입지, 실용성을 갖춘 주상복합단지의 분양이 이어진다.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582-3 일대에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아파트 318가구와 오피스텔 4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단일면적, 오피스텔은 원룸 및 2.5룸 설계가 적용된다.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역삼점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GS건설은 이달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주상복합 1블록에서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파트 전용면적 84~110㎡, 967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2~52㎡, 270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 지하철 8호선 다산역이 개통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남양주시청2청사,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 2, 3-1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34층, 21개동, 총 3,196가구(아파트 2936가구, 오피스텔 260실) 규모의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이 명지국제신도시에 선보이는 첫 ‘더샵’ 브랜드 단지다. 서부산 법조타운과 이마트 타운이 인근에 있으며, 글로벌캠퍼스타운, 의료시설부지와도 가깝다.

SK건설은 오는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M-1블록 일원에서 ‘송도 SK뷰 센트럴’를 분양할 계획이다. 아파트 299가구와 오피스텔 180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인 인천대입구역과 인접해 있으며 대형쇼핑몰인 롯데몰, 이랜드몰, 스타필드 송도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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