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최초 ‘공항 동맹’ 佛-네덜란드와 IT 등 협력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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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요스 네이하위스 스히폴공항그룹 사장(오른쪽), 에드워드 아크라이트 파리공항그룹 
부사장(왼쪽)이 11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가운데), 요스 네이하위스 스히폴공항그룹 사장(오른쪽), 에드워드 아크라이트 파리공항그룹 부사장(왼쪽)이 11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프랑스 네덜란드 등 유럽 공항과 ‘공항 동맹’을 맺었다. 글로벌 항공사들이 항공사 동맹체를 만든 적은 많지만 공항 운영사들이 동맹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1일 네덜란드 스히폴공항그룹, 프랑스 파리공항그룹과 공항 동맹체인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세 공항은 2011년 자매공항 관계를 맺은 뒤 2014년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거쳐 이번에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게 됐다.

리딩공항 얼라이언스는 4차 산업혁명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첨단 스마트 공항을 만들자는 내용의 ‘공항혁신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세 공항은 앞으로 정보기술(IT) 안전보안 등 공항 운영과 관련된 혁신 및 신기술 도입 사례 등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각 공항에 도입될 안내로봇 청소로봇 같은 로봇기술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함께 표준화하기로 했다. 생체정보를 이용한 탑승 시스템 개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비상대응훈련 등도 검토한다.

스히폴공항그룹은 암스테르담스히폴, 로테르담헤이그, 에인트호번, 렐리스타트 등 네덜란드 내 4개 공항을, 파리공항그룹은 샤를드골, 오를리, 르부르제 등 3개 공항을 운영한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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