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판매점, 기본료 폐지 반발 “매장 절반 닫아 일자리 4만개 줄 것”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휴대전화 유통업체들이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통신비 기본료 폐지 방침을 비판하고 나섰다. 휴대전화 대리점과 판매점들이 모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는 15일 성명을 통해 “기본료(1만1000원) 폐지안은 부작용이 큰 ‘극약처방’으로, 국정기획위가 단기적 성과에 급급해 시장에 미칠 영향을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휴대전화 매장은 약 2만5000개다. 기본료가 폐지될 경우 이 중 약 절반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장당 점주를 포함해 보통 3, 4명 정도 일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4만 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은 중소상인 및 골목상권의 보호와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과제로 정했지만 통신비 기본료 폐지는 이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기획위는 19일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 미래창조과학부의 4번째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휴대전화#판매점#기본료#폐지#매장#일자리#통신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