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행원들과 이른바 ‘번개 모임’을 갖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6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 부근 식당에서 행원 35명과 삼겹살을 구우며 저녁 식사를 했다.
이 모임은 김 행장이 ‘번개의 신(神)’이라는 제목의 즉석 만남을 비정기적으로 갖기로 한 뒤 마련된 첫 번째 자리다. 김 행장이 행내 인트라넷에 특정 주제를 제안하면 이 내용에 관심 있는 행원들이 선착순으로 참석을 신청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이날의 주제는 ‘월요일이 힘든 직원, 내가 책임진다!’였다. 김 행장은 행원들에게 직접 삼겹살을 구워 주며 “개인적으로는 아침 식사 챙겨 먹기,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스트레칭을 통해 월요병을 극복하고 있다. 한번 실천해 보고 극복하기 어렵다면 다시 찾아와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근본적인 월요병 해소 방법은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행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의견을 반영해 즐겁게 출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