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차트 그리기 혁명 ‘think-cell(씽크셀)’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15일 14시 41분


think-cell(씽크셀)이 파워포인트 차트 그리기 작업의 혁명으로 떠오르고 있다.

think-cell을 사용하고 있다는 한 컨설턴트는 “다양한 분석 업무를 진행하는 컨설턴트들에게 차트 그리기는 여간 곤혹스러운 일이 아니다. 파워포인트로 차트를 그릴 때, 상당 시간이 칸 조절, 색상 조절하는 데 소요되고, 그러다 보면 전반적으로 업무 시간이 많이 늘어지게 된다”며 “복잡한 차트를 작성해야 하는 경우에 손으로 차트를 그려서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넘기고 다시 받는 경우도 더러 있다. 하지만, think-cell을 사용한 뒤 이러한 고민들이 말끔히 해결됐다”고 전했다.

think-cell은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think-cell이라는 기업에서 공급하는 제품으로, 파워포인트에 Add-in(부속 프로그램) 형태로 결합되어 다양한 차트를 손쉽게 그려준다. 고객사들 중 컨설팅, 뱅킹 등 분석적인 차트를 파워포인트에서 사용하는 회사들 중에서 사용 빈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현재, 전세계 1만여 개 회사에서 50만 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매킨지, AT 커니와 같은 10대 컨설팅 기업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 미국 포춘 100개 기업의 70%, 하버드, 와튼스쿨과 같은 10대 비즈니스 스쿨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어 그 효과가 인정되고 있다.

제품의 주요 특징은 직관적이고 손쉬운 사용을 들 수 있다. 원하는 차트를 선택해서 크기를 드래그(Drag)한 다음, 데이터를 입력하면 그 즉시 차트가 생성이 된다. 특히, 파워포인트에서 직접 만든 것과 동일한 형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즉시 수정이 가능하다. think-cell이 설치되지 않은 다른 사용자가 이 차트를 받았을 때도, 수정이 가능하다.

이 Tool을 이용해서 그릴 수 있는 Chart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리기 어렵다고 평가받는 Water-fall, Mekko, Gantt chart 등도 상, 하, 좌, 우 방향에 관계없이 그릴 수 있어 정량적 데이터를 다루는 사용자들이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글로벌 A 컨설팅 회사의 경우, 그래픽 디자이너가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여 48개의 차트를 작성하는 데 10시간 이상 소요되었던 일이, think-cell을 사용하였을 때 3시간만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국내 B 중공업의 경우 에너지, 플랜트, 건설 및 엔지니어링의 사업수주율, 사업 보고와 연관된 수치를 think-cell을 사용하여 작업했다. 업무시간은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생산성이 향상됐다. 이러한 효과에 힘입어, B 중공업은 계열사까지 사용자를 확대하여 현재 약 500여 유저가 think-cell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국내 C 대학의 경우, think-cell을 통해 기존 파워포인트로 작성하기 어려웠던 water-fall, Mekko, Gantt Chart 등을 손쉽게 작성했다. 보고서를 제작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으며, 산학협동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think-cell은 현재 학교 및 비영리 기관에서 교육 및 연구목적 등 비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할 경우 무료로 라이선스를 제공하고 있다.

think-cell의 국내 공식 공급업체인 블루포트(대표 박재영) 담당자에 따르면, “기존에는 think-cell이 컨설팅, 뱅킹 등 분석적인 차트를 파워포인트에서 사용하는 기업들 중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정량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어, think-cell의 구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think-cell로 작성한 문서에 대한 수정 및 호환성도 뛰어나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며 “앞으로 몇 개월 이내 출시 예정인 9버전의 경우, 보다 나은 시각적 품질과 신속한 편집 기능이 강화되어, think-cell 사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기업인 블루포트는 think-cell에 대한 기술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다양한 고객사에 think-cell을 활발하게 공급하고 있다. think-cell 이외에도 개발 컴포넌트 Telerik, DevExpress, Infragistics, ComponentOne, 차트 컴포넌트 Chart FX, Fusion Charts, TeeChart, 스트리밍 솔루션 Wowza와 같은 다양한 외산 소프트웨어를 전국 100여개 유통 파트너를 통해서 국내 시장에 활발히 공급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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