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 싸움 끝… 5월부터 서울·수도권 아파트 분양 쏟아진다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5월 11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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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와 대선이 거치면서 2분기 분양시장 문이 활짝 열린다. 수도권은 4월 3850가구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6498가구)보다 40.8% 감소했지만, 중순 이후부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1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예정인 물량은 일반분양가구 기준으로 총 4만2936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동기(3만7048가구) 대비 15.9%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7790가구로 가장 많다. 다만 전년 보다는 4453가구가 감소한 규모다. 서울 7352가구, 인천 7794가구 등은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신길, 수색증산, 거여마천 등의 뉴타운 재개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의 경우 판교, 동탄2 같은 신도시와 서울과 인접한 김포, 고양시 일대에 공급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재건축 및 재개발을 통한 멸실과 이주가 한창인 서울과 인접 도시들은 신규주택 수요가 비교적 두터워 청약시장의 경쟁은 치열할 것”이라며 “수도권은 지난 11.3대책으로 전매, 1순위 자격, 재당첨 제한 등 깐깐한 규제가 적용된 곳이 많아 사전에 자격유무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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