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그랑시티자이 2차’ 고잔신도시 흥행돌풍 잇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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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9층 14개동 3370가구… 안산 첫 초고층… 고품격 시설 갖춰
‘7653 복합도시 개발’의 완성작… 시화호와 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

안산의 주거 선호지인 고잔신도시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0월 먼저 분양한 1차분 4283가구를 5일만에 완판하며 분양시장의 성공가능성을 입증한데 이어 오는 5월에는 그랑시티자이 2차를 선보인다. 7653가구 규모의 도심 속 미니신도시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안산시 교통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안산선을 단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고, 국내 최대 에코벨트의 완성인 ‘세계정원 경기가든’(가칭) 등 굵직한 호재의 최대 수혜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다. 더욱이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망할 수 있도록 단지 배치를 특화시켰으며, 이러한 특급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안산 첫 스카이커뮤니티도 적용해 분양을 앞두고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30분대… 경기 서남부권 최대 수혜지


그랑시티자이 2차 투시도
그랑시티자이 2차 투시도
그랑시티자이 2차 사업지 인근으로는 서울 여의도와 경기도 안산을 30분대로 잇는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계획)이 있다.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우선협상자로 트루벤인베스트먼트컨소시엄을 선정하면서 이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다. 이것으로 2002년 정부 첫 개발 계획 발표 후 그동안 지역 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사업이 2023년 개통을 향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시작해 시흥과 광명 등을 거쳐 서울 금천구와 여의도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43.6km의 노선이다.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 서남부의 대표 부도심인 여의도까지 30분대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금은 안산(중앙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타면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사당역까지 50여 분 걸린다. 서울역까지 5.8km를 연장하는 2단계 사업도 논의 중이다.

신안산선 사업과 함께 안산 일대에 국가를 대표할 만한 대규모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1월 11일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발주를 마친 이 사업은 2월 13일 주식회사 한국종합기술이 수주하면서 개발사업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전체 사업비는 약 560억 원으로 2018년 기본·실시계획을 완료하고 2018년 하반기 착공,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안산시 본오동 일대 45만 여m² 부지에 들어서는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안산시 사동 90블록 인근에 위치한 갈대습지공원과 비봉습지공원까지 합치면 132만 m² 규모로서, 111만 m² 규모의 국내 첫 국가정원 ‘순천만정원’을 넘어서는 국내 최대 정원·에코벨트이다.

업계에서는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이 안산시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앞선 순천만 국가정원의 경제 파급 효과가 실제로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연구에 따르면,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약 1조388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1997억 원의 소득유발 효과, 5270억 원의 부가가치 효과, 1만3054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세계정원 경기가든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간 500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주변의 인프라 확충 및 경제 유발효과 등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 분양 관계자는 “안산의 경우 이번 신안산선 사업이 열매를 맺으면서 이전까지 경기 서남부권의 인기 지역인 광명, 시흥을 넘어서는 최대 수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실제로 신안산선 민자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발표 당일에도 문의 전화만 500통 이상 왔으며, 주말 홍보관 방문객도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450여 팀이 방문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번 그랑시티자이 2차도 순조롭게 분양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매 풀린 1차 프리미엄 수천만원… 안산 부동산 ‘들썩’

안산 대형 호재에 둘러싸인 그랑시티자이 2차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이미 지난달 28일 전매해제 후 그랑시티자이 1차 분양권 거래가 업계에서는 이례적일 정도로 활기를 찾으면서 2차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현재(5월 1주 차 기준) 그랑시티자이 1차 분양권 실거래 건수는 총 580건에 달할 정도다. 지난해 안산시 상반기 전체 거래 건수인 535건보다 많은 양이다.

분양권 전매 해제와 동시에 그랑시티자이 1차 프리미엄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입주를 앞두고 있는 그랑시티자이 1차 프리미엄은 1000만∼3000만 원이며,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가구 중심으로는 최대 4000만 원이 넘는다. 수천만 원의 웃돈이 형성된 리딩 단지의 공통점이 조망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화호 조망 가구가 많은 이 단지의 향후 프리미엄 상승 가능성은 더욱 높게 점쳐지고 있다.

사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신안산선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을 비롯해 사동 89, 90블록을 중심으로 안산시에서 집중하고 있는 스마트 산업이 속도를 내면서 안산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그랑시티자이 1차의 시화호 조망이 가능한 가구의 웃돈이 분양권 전매 해제 후 최대 4000만 원 넘게 형성되면서 그랑시티자이 2차에 대한 수요자들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7653 복합도시 완성… 그랑시티자이 2차 기대감 ‘고조’

이처럼 그랑시티자이 1차 분양권 거래로 안산시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으면서 그랑시티자이 2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차 청약 당시 낙첨된 2만8000여 명의 수요자들을 비롯해 노후 아파트에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존 유해시설이 많은 구도심에서 선보였던 기존 신규공급과는 달리 그랑시티자이 2차는 주거환경도 쾌적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단지는 부지 맞은편으로 사동공원이 있고 시화호도 인접해 있어 시화호 산책로 이용까지도 편리하다. 특히 초고층 설계와 함께 시화호 및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망 위주의 단지 배치로 조망권도 우수할 전망이다.

원스톱 교육특구에 따른 차별화된 교육환경도 이 단지의 장점이다. 90블록 내에는 어린이집부터 유치원·초·중·고교가 계획(부지 확보)되어 있다.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걸어서 통학을 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는 그랑시티자이 1차의 입주시점과 맞물려 개교할 예정이다. 중·고등학교 부지도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향후 인근 주변 개발과 함께 순차적으로 개교될 전망이다.

또한 이 단지는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스카이커뮤니티(204동 44층)가 들어선다. 서울 강남권 등 일부 고급 아파트에만 한정적으로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섰지만, 이 단지에는 스카이라운지뿐만 아니라 스카이피트니스와 루프가든 등도 들어선다. 특히 조망권이 가장 우수한 204동 최상층에 위치하여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단지 가치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랑시티자이 2차에는 실내 수영장과 함께 실내 체육관도 들어선다. 실내 체육관의 경우 최근 미세먼지 등으로 외부 운동이 제한되는 시점에서도 농구, 배드민턴, 탁구 등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깅 트랙까지 설치되어 다양한 인도어(indoor)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 또 이와 연계된 스포츠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택 수요자의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자이(Xi) 아파트만의 자랑인 자이안센터 내에는 실내골프연습장, 입주민 전용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게스트룸, 맘스라운지 등이 계획되어 있다.

정명기 GS건설 분양 소장은 “앞서 그랑시티자이 1차의 5일 완판 신화에 이어 선보이는 그랑시티자이 2차는 7653 복합도시 개발의 완성작으로 시화호 호수와 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한 단지 배치에 안산에서도 처음 만나는 초고층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까지 적용해 그랑시티자이 1차에서 낙첨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다”라며 “특히 최근에는 신안산선과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까지 가시화되고 있어 안산 지역 내 수요자는 물론 광역수요자들의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랑시티자이 2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총 3370가구 규모이며 이 중에서 아파트는 2872가구, 오피스텔은 498실로 구성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고잔신도시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있으며 입주는 2020년 하반기 예정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그랑시티자이 2차#고잔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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