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강화, 금리 인상 등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1분기(1∼3월) 건축 인허가 면적이 지난해보다 4%가량 줄었다. 특히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12%나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3875만5000m²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은 6.1% 줄어든 1713만5000m², 지방은 2.4% 감소한 2162만 m²로 수도권의 감소 폭이 컸다. 서울(149.9%)은 급증했지만 경기(―41.8%) 인천(―19.5%)이 줄었고, 지방에서는 광주(186.2%)가 늘었지만 전북(―68.9%) 경남(―41.7%)은 줄었다.
특히 주택 시장이 위축되면서 주거용 건물의 인허가 면적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주거용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1601만5000m²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감소했다. 상업용은 1059만2000m², 공업용은 355만5000m²로 각각 3.5%, 7.5% 줄었다.
반면 건축물 준공 면적은 부동산 규제완화 기간 추진된 건설 물량이 많아 작년보다 21.1% 증가했다. 주거용 건물의 준공 면적은 지난해 1분기보다 27.3%나 늘었다. 건물 착공 면적도 지난해 1분기보다 1.3% 증가한 2879만3000m²로 집계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