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여행+의료관광 접목한 택시 “소비자 니즈 맞췄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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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운㈜

권오승 대표
권오승 대표
“다양한 차량을 보유하는 것은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한상운만의 차별화된 전략입니다.”

1970년 운수사업을 시작한 대한상운㈜의 권영선 회장은 오랜 세월 동안 혁신에 혁신을 더하면서 택시운수업 서비스의 질을 수차례 끌어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상운은 운수업을 시작한 지 47년 지난 지금 서울 전체 255개 택시회사 중 단일법인으로 가장 많은 택시(256대)를 운영하는 선두 회사다. 또한 260여 대의 고속버스를 보유한 ‘새서울고속’도 자매회사로 두면서 국내 운송업의 강자로 거듭났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권 회장은 국내 택시 서비스가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지금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여행과 의료관광 목적의 택시 운송 서비스사업을 소개하고 신전략을 선도적으로 이끌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혁신 아이디어의 바통을 물려받은 대한상운 권오승 대표도 자신만의 전략을 내놓으면서 변화의 흐름을 앞당기고 있다. 권 대표가 제안해 고객 만족도를 단숨에 끌어올린 전략이 바로 2015년 9월 시작한 택시 예약제다.(예약센터 전화번호 1800-1199)

이는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다양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소형∼대형 차량을 구비하고 요청에 따라 안락하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벤츠 스프린터, K9, 렉서스 등의 고급대형 택시부터 3000cc급 프리미엄 택시, 스타렉스 등 대형 택시 등 고객이 필요로 할 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여기에 합리적인 서비스 금액대를 설정한 점도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대한상운은 2015년 7월 서울시로부터 인터내셔널 택시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어 짧은 기간 예약건수, 실적 등이 급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량 택시를 발빠르게 도입하면서 미래 전략도 고민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불친절 시 요금 환불’ 운동을 벌이는 등 ‘친절하고 착한’ 택시회사 이미지를 구축해 왔던 대한상운은 기본기에도 충실한 회사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2011년엔 ‘서울 택시 품질 평가’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5, 2016년 서울시 서비스 경영평가에서도 우수업체로 선정되어 3A인증을 받았다.

권 대표는 “정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일하고 계시는 기사분들이 회사의 주축”이라며 “따뜻한 말 한마디로 손님과 기사가 함께 웃는 풍토가 널리 확산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정지혜 기자 chiae@donga.com
#대한상운#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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