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행거리 676km ‘2세대 볼트’ 2월 1일 시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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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주행거리가 676km에 이르는 한국GM 쉐보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볼트(Volt·사진)가 1일부터 국내 일반 고객들에게 판매된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볼트는 2개의 전기모터와 1.5L 가솔린 엔진을 적용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셀은 1세대 모델보다 96개가 적은 192개가 장착돼 배터리 무게를 10kg가량 줄였다. 반면 효율은 12% 높였다. 순수 전기로 주행하는 거리는 최대 89km다. 가솔린 주행거리를 더하면 최대 주행거리가 676km까지 나온다.

 볼트는 내연기관과 충전식 배터리 및 전기모터를 동력으로 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지만 쉐보레는 주행거리연장 전기차(EREV)라는 명칭으로 부르고 있다. 경쟁 모델들보다 전기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을 부각시킨 설명이다. 완속충전기로 완충까지 5시간 걸린다.

 볼트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은 주행 시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보내도록 설계됐다. 서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에어백 10개와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등의 사양이 포함됐다. 출시 가격은 3800만 원이지만 친환경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혜택 등을 반영하면 3157만 원에 살 수 있다.

 한국GM은 올 상반기 순수 전기차 볼트EV(Bolt EV)도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볼트EV는 1월 ‘2017년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된 차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주행거리#2세대 볼트#자동차#한국gm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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