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우선협상자 검토 길어져 1월 셋째주초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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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로 예정됐던 금호타이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한 주 늦춰졌다.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따르면 매각 주간사회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요청으로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다음 주초로 연기됐다. 박찬호 산업은행 공보팀장은 “입찰 참여자들이 밝힌 향후 경영계획 등의 검토 작업이 길어져 결과 발표를 늦췄다”고 밝혔다. 본입찰에 참여한 중국 기업들이 서류 일부를 중국어로 제출하면서 이를 번역할 시간이 필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 매각하는 금호타이어 주식은 채권단이 보유한 6637만 주(42.01%)다. 다음 주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채권단은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인수 가격과 조건을 정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인수 의향을 물어야만 한다. 박 회장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금액보다 1원이라도 더 내겠다고 밝히면 금호타이어를 인수할 수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금호타이어#우선협상자#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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