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먹고 AI 걸리면 30억 보상” BBQ의 자신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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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광고, 입소문 타고 확산

 “BBQ 치킨 드시고 만약 조류 인플루엔자(AI)에 걸린다면 저희가 그분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뜻에서 30억 원 보장 얘기를 한 겁니다.”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는 ‘BBQ 치킨 먹고 AI 감염 시, 최대 30억 원 보장’ 홈페이지 광고에 대해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62·사진)이 11일 직접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BBQ 프리미엄카페 종로본점에서 열린 ‘BBQ 올리버스 공식 후원 체결식’에 참석했다. 이번 AI 사태에 대해 그는 “도살 처분된 3100만 마리 중 오리가 60%, 산란계가 30%이고 육계는 10% 남짓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예방 차원에서 조치한 비중이 크다”라고 말했다. 화제가 된 홈페이지 광고에 대해서는 “그만큼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제가 직접 지시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BQ는 AI에 대한 국민의 공포를 막기 위해 앞장서 왔다. 조류독감으로 불리던 것을 공식 학명인 AI로 바꿔 써 달라고 언론 등에 앞장서서 요청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2005년 AI가 창궐했을 때 가장 타격을 입었던 곳은 치킨집, 삼계탕집이었다. 당시에도 윤 회장은 “AI는 호흡기 질환이며 충분히 익힌 식용 닭과는 무관하다”라며 적극적인 해명 활동을 벌였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ai#홈페이지#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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