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통합전산센터 시스템, 클라우드로 전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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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2021년 선도 국가 도약”

 초중고교 소프트웨어 교육 인프라를 클라우드(가상 저장공간) 기반으로 조성하고 정부통합전산센터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전환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7년 K-ICT 클라우드컴퓨팅 활성화 시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11일 발표했다.

 온라인 저장공간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클라우드 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965억 달러(약 115조3657억 원)에서 2020년에는 1950억 달러(약 233조1225억 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1조1900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55.2% 성장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 수도 2015년 353곳에서 지난해 535곳으로 급증했다.

 정부는 올해 원스톱 클라우드 조달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대전·광주에 있는 제1, 2정부통합전산센터 전자정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조성하고 2018년 대구에 완공될 제3센터에 입주할 시스템도 클라우드로 설계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대학 학사행정시스템과 정부 연구개발(R&D) 시스템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정밀의료·스마트팜·스마트공장 구축 지원도 확대한다. 관계부처 공동으로 클라우드 법령에 대한 유권해설서를 만들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기관도 지정한다.

 이상학 미래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2021년 클라우드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된 계획을 잘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클라우드#미래부#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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