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모바일 항공권 구매 증가…전년比 4.6%↑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9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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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지난해 여객 매출액을 기준으로 항공권 구매방식을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한 비율이 15.8%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보다 4.6%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율은 20.6%로 전년비 7.7%포인트 늘었다. 노선별로는 김포-부산 노선이 35.9%로 가장 높았고 △부산-제주 23.8% △청주-제주 21.3% △대구-제주 19.8% △김포-제주 노선은 19.4%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율은 13.8%로 전년보다 3.5%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 17.1%(2015년 13.7%)이 가장 많았고 중화권 11.1%(2015년 10.3%), 동남아시아 12.9%(2015년 8.9%), 대양주 12.4%(2015년 8.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 현지에서의 모바일 구매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은 지난 2015년 2.6%에서 지난해 4.1%로 늘었고, 중화권은 3.0%에서 3.8%, 동남아는 0.3%에서 0.5%, 대양주는 1.1%에서 1.9%로 각각 늘어났다.

제주항공은 초기투자를 제외하면 재투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모바일 항공권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진행한 찜(JJiM) 특가항공권 판매를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앱에서만 판매했으며 모바일 구매 시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도 했다. 또 모바일 알림서비스(알림톡)를 도입해 맡길 짐이 없는 탑승객이 탑승권을 받기 위해 공항카운터를 방문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모바일을 이용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이용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손쉽게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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