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남부선 복선전철 호재에 주목 받는 영남권

  • 동아경제
  • 입력 2017년 1월 4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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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1단계 사업인 부전~일관 구간이 지난해 12월 개통하면서 수혜 지역인 영남권이 주목받고 있다. 포항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영남권 철도 주축이 들어섬에 따라 교통이 편리해지고 집값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은 부산광역시 부전역을 출발해 동해안을 따라 경상북도 포항시의 포항역을 잇는 145.8km 길이의 철도 사업이다. 부산~울산~신경주~포항을 이어 영남권 교통 편의가 개선될 뿐만 아니라 부산 도심의 교통난까지 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선개통 구간은 부산 핵심 도심에서 동부산을 잇는 구간으로 부산 1, 2, 3호선과 환승 가능해 부산 도심의 출퇴근 교통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현재 공사 중인 울산~신경주~포항 구간과 함께 일관~태화강(울산)이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부산과 포항까지 이어지는 영남권 주축의 복선 전철이 구축됨에 따라 교통환경이 좋아진다. 이처럼 영남지역에 교통호재가 잇따르자 신규 분양단지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경북 경주시 현곡지구에서 ‘경주 현곡 2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단지 인근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의 경주 구간인 나원역(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차량으로 10분 거리 에 경주시청, 홈플러스, 동국대경주병원, 경주고속터미널 등이 위치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건천IC와 포항을 이어주는 20번국도, KTX 신경주역이 가깝고 경주도심을 연결하는 904번 지방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는 공사도 진행 중으로 도심 외곽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5개동 전용면적 70~115㎡ 총 167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신탁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일원에 ‘신문덕 코아루’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30층, 8개 동, 전용면적 69∼106m², 총 745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동해남부선 포항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근 개통된 울산∼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울산은 30분대, 부산은 1시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동해안 산업클러스터 개발, 동해안 관광사업 활성화, 생활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배후 효과도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에 짓는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오는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태화강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울산시청, 울산박물관, Paint n Clay, 울산고래해양체험관 등과 가깝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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