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법 찾아주는 남다른 냉장고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2.0’ CES 출품…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 능력 강화

 “다음 조리 순서는 뭐지?”

 더 이상 요리하다가 양념 묻은 손으로 요리법을 찾지 않아도 된다. 냉장고에 이처럼 대화하듯 물어보면 요리 순서에 맞춰 다음 단계를 읽어준다.

 삼성전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2.0’ 냉장고(사진)를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서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앞서 CES 2016에서 처음 공개됐던 패밀리허브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본격적으로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3분기(7∼9월) 미국 내 4000달러 이상 프렌치도어 냉장고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을 72%까지 끌어올린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패밀리허브 2.0은 전작보다 음성인식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요리나 설거지 등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 환경을 고려해 목소리만으로 조리법 검색하기, 온라인 장보기, 뉴스 및 날씨 검색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2.0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100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글로벌 레시피 다운로드 1위 업체인 ‘올레시피(Allrecipes)’에서 유명 레시피를 찾아 볼 수 있다. 마스터카드,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쇼핑업체를 통한 온라인 쇼핑 기능도 강화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전자#패밀리허브 2.0#ces#냉장고#조리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