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급률, 전국 102.3%-서울 96%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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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보급률 세종 123.1%로 최고
인구 1000명당 주택수 383채… 日 476채-美 419채보다 적어

 지난해 전국 주택보급률이 102.3%로, 2014년보다 0.4%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1000명당 주택 수는 383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통계청은 새로운 방식으로 집계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 같은 통계를 29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주택 수는 1955만9121채로 2010년에 비해 7만 채가량 늘어났다. 전체 가구 수 대비 주택 수를 뜻하는 주택보급률은 102.3%로 2010년(100.5%)에 비해 1.8%포인트 올랐다.

 인구주택총조사 조사방식이 현장 조사에서 등록센서스 방식으로 바뀌면서 기존에 발표된 2010∼2014년 통계도 수정됐다. 2014년의 주택보급률은 이 방식으로 산정한 결과 103.5%에서 101.9%로 낮아졌다.

 지역별로는 올해부터 별도 산정한 세종이 123.1%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96.0%로 가장 낮았다. 서울과 경기(98.7%)를 제외한 모든 시도가 100%를 넘었다. 다만 주택보급률이 100%를 넘었다고 해서 주택 보급이 충분하다는 뜻은 아니다. 기존 주택의 노후 정도, 새집에 대한 수요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00명당 주택 수는 383채로 2010년(363.8채)보다 19.2채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419.4채·2015년)과 영국(434.6채·2014년), 일본(476.3채·2013년)보다는 낮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와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 국가통계포털(kosis.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보급률#세종#주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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