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IBM ‘왓슨’ AI솔루션 도입…“5년내 전 사업분야에 구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2월 22일 05시 45분


황각규 롯데그룹 운영실장(왼쪽)과 제이 벨리시모 IBM 본사 총괄사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황각규 롯데그룹 운영실장(왼쪽)과 제이 벨리시모 IBM 본사 총괄사장이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고객서비스·전략수립 등에 활용

롯데그룹은 21일 한국IBM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IBM 클라우드 기반 인지 컴퓨팅 기술 ‘왓슨’ 솔루션을 도입한다. IBM 왓슨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신뢰도 높은 상품정보, 전문성 있는 조언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테마는 크게 두 가지로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와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으로 나뉜다.

‘지능형 쇼핑 어드바이저’는 챗봇(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람과 자동으로 대화를 나누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유통 계열사에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스스로 상품을 찾는 방식에서 벗어나, 챗봇과 대화하는 방식을 통해 상품추천 및 매장 설명, 온라인 픽업 서비스 안내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구축할 계획.

‘지능형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은 제과 및 푸드 계열사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전략수립에 활용된다. 왓슨을 통해 다양한 외부시장 데이터와 내부 시스템 매출, 제품 정보 등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신사업 개발 및 출시를 위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받을 예정이다.

롯데그룹 측은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운영을 위해 시스템 구축은 롯데정보통신이, 데이터 분석은 롯데멤버스가 맡는다”며 “향후 그룹 전체를 통합하는 IT서비스를 구축해 5년 이내에 전 사업 분야에 걸쳐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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