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아르바이트 임금 미지급 깊이 사과…피해구제 차질없이 이행”

이랜드그룹이 계열사인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지급과 관련 그룹 차원의 공식 사과문을 내놨다.

이랜드그룹은 21일 오후 언론사에 배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금번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아르바이트 직원 임금 미 지급 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랜드그룹은 “무엇보다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의 중요한 일원인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좋은 근로 환경을 제공해 드리지 못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지난 10월 이정미 의원실에서 문제를 제기한 모든 현장을 점검 했고, 지적 받은 부분은 즉시 시정하여 실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고강도 근로 감독에 적극 협조하여 다시 한번 현장을 점검했고 그 결과에 따라 산정된 미지급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누락되는 직원이 없도록 피해 구제를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랜드그룹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전반적인 근로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개선하겠으며, 향후에는 아르바이트 직원분들에게 가장 모범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애슐리’ ‘자연별곡’ 등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이랜드그룹 계열사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아르바이트생 4만4360명에게 임금 83억7200만 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